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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 포노 사피엔스 - 최재붕

by JSTM 2022. 9. 27.

 

포노사피엔스 - 최재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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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읽은 후 감상평

각 분야의 성공한 기업이나 기술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하고 있는 이 책은 발간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책이지만 세상의 변화가 너무도 빨라 2021년인 지금의 상황에서 미래의 변화를 완벽히 읽어내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뛰어난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빛나는 현재를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기성세대가 미래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번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람중심으로 모든 것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관점은 나에게도 큰 공감이 되었다.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조금 불편했던 것은 우리가 이때까지 가장 잘했던 것이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니 앞으로도 대륙의 선진국들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미래의 세대들이 스마트 기기와 신기술에 빠르게 익숙해져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코로나를 통해 선진국들의 민낯이 들어난 지금 시기에 조금은 더 수긍하기 어려운 주장이기도 했다.

 

패스트 무버의 전형인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아이들이 만 14세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데 왜 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빨리 스마트 기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했을까? 앞으로의 세대들도 선진국의 기술을 벤치마킹하며 지금껏 해왔던대로 가장 잘하는 것을 계속 반복해야 할까? 우리가 세계의 문화와 기술을 선도해 나갈수는 없을까?

 

미래의 변화에 발맞춰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패스트 팔로워가 되는 전략보다 앞선 기술을 창조한 패스트 무버들이 어떻게 패스트 무버가 될 수 있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으로 보인다. 그것은 패스트 무버들이 그토록 강조하고 장려하는 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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