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읽고 난 후 감상평
리더십을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멘토를 갈망하던 나에게 내린 단비 같은 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었다. 우리나라 최고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리더로서 현장에서의 경험과 통찰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이 책은 리더십의 고전들과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 중 어느 부분도 버릴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제일 좋았던 것은 첫 번째 타고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본성부터 훈련으로 완성되는 리더의 자격에 대한 통찰이다. 어떻게 하면 올바른 리더로서 자격을 갖출 것인가에 대해 얼마나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했는지에 대한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두 번째로 좋았던 점은 치열한 독서로 인해 얻어지는 통찰로부터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통해 이루어진 의사결정에 대해 결단력을 가지고 실행하는 힘과 그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어나가는 지속력이다. 이것 역시 누구나가 본받아야 할 최고의 리더십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좋았던 점은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철두철미한 세부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의사결정에서 협상, 인사에 이르기까지 권오현 회장의 노하우가 하나하나 다 녹아있다. 이런 노하우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자기화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나의 성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내가 살면서 내가 이런 정도의 통찰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넘사벽(?)의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시작은 화려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목표에는 얼마든지 닿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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