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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부의 대이동 - 오건영

by JSTM 2022. 9. 28.

부의 대이동 - 오건영
부의 대이동 표지

 

1. 책을 읽은 후 감상평

삼프로 시청자라면 저자의 매크로 경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거시경제는 워낙 광범위 하고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섣불리 이해해 보려는 노력조차 힘든 분야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저자는 그 어려움을 뚫고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그 문제들을 풀이해 준다.

한 분야에서 깨달음을 얻어 아는 것을 넘어서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경지에 올라서는 것이 독서를 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목표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특출난 대가의 능력을 간접적으로라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자는 환율, 금리, 달러, 금을 통해서 매크로 경제를 설명한다.
환율과 금리는 나름 경제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특유의 쉬운 설명으로 읽는 동안은 나를 충분히 이해시켜주었다. 책을 덮은 지금 내가 완벽히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외로 한다.

금융의 역사를 100년이라는 시간을 넘나들며 설명을 하였기에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핵심만 얘기해보자면 달러는 궁극의 안전자산이며 변동성의 방향을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기에 적립식으로 투자하여 경제위기시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필수라는 것, 금은 안전자산이 아니며 달러의 수요에 가격이 영향을 받고, 인플레이션 헷지의 수단으로서 유용하다는 것쯤으로 이해했다.

투자의 대가들은 대부분 자산배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저자도 달러와 금을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설명하며 자산배분을 강조한 것 같은데 왜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개미들은 자산배분에 관심이 없을까? 지키는 것 보다는 불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워렌 버핏이 강조한 잃지 않는 투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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